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납치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요.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대상 범죄는 분명 심각한 문제예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실종·감금 신고만 143건, 전체 범죄 신고는 400~5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범죄가 캄보디아 전역에서 발생하는 건 아니에요. 대부분 일부 국경 지대와 변두리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범죄 주체도 국제 조직범죄 집단이에요.
현지 교민들과 관광업계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 지역을 구분하고, 실질적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1. 캄보디아, 왜 한국인을 노리나? 급증하는 취업 사기·납치 실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실종·감금 신고는 143건에 달해요. 캄보디아 한인회에 따르면 올해 범죄 신고만 400~5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SNS나 온라인 구인사이트를 통해 '고수입 해외 취업'을 제안하며 피해자를 유인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에요. 이후 여권을 빼앗고 강제로 감금해 불법 온라인 도박이나 전화사기에 동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피해자 대부분이 20~30대 청년층으로, 단기 알바나 스타트업 취업을 노리다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요. 특히 급한 마음에 검증 없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고, '나한테는 별일 없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이 피해로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 9월에는 한국인 대학생이 범죄조직에 납치돼 고문을 당한 끝에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어요.
- 2024~2025년 실종·감금 신고 143건, 올해 전체 범죄 신고는 400~500건 추정
- SNS와 구인사이트를 통한 '고수입 취업' 제안으로 피해자 유인
- 여권 압수 후 불법 도박·사기 작업장에 강제 동원
- 피해자 대부분 20~30대 청년층, 검증 없이 제안 수락하다 피해 발생
- 2025년 9월 한국인 대학생 고문 끝에 사망 사건 발생
2. 정부 대응, 늦었나 빠른가? 합동대응팀 파견과 현지 구조 현황
사건이 급증하자 외교부와 경찰청은 합동대응팀을 꾸려 현지에 급파했어요.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해 구조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인력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아요.
경찰청은 10월 23일 캄보디아 경찰과 양자회담을 열고 '코리안 데스크' 설치 등 국제 공조수사 인력 30명 보강 방침을 발표했어요. 정부는 주요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 귀국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요.
하지만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어요. 2024년 주캄보디아 대사관이 경찰 주재관 증원을 요청했지만 '업무량이 그다지 많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절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어요.
피해자 가족들은 "정부가 사태를 축소했다"고 지적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어요.
- 외교부·경찰청 합동대응팀 현지 파견,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 구조작전 진행
- 10월 23일 양자회담 통해 '코리안 데스크' 설치 및 공조수사 인력 30명 보강 예정
-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및 실종자 수색·피해자 귀국 지원 실시
- 2024년 경찰 주재관 증원 요청 거절로 초기 대응 늦었다는 비판 제기
- 피해자 가족들, 정부의 사태 축소 및 진상 규명 요구
3. 국제사회가 주목한 캄보디아 사건, 외교적 파장 어디까지
이번 사건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미국, 대만 등 여러 국가의 국민이 피해를 입으면서 국제사회도 주목하고 있어요.
미국과 영국은 동남아 일대의 불법 스캠센터 운영 조직을 제재했고, 다국적 공조 수사가 확대되고 있어요. ASEAN 차원에서도 범죄조직 근절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에요.
캄보디아 정부 역시 "국제적 이미지 훼손을 막겠다"며 단속 강화 의지를 밝히고 있어요.
캄보디아 내 수사기관과 법집행기관에 구금된 한국인이 63명 있는데, 이들 중 일부는 국내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요. 한국 국적자가 범죄에 가담했을 정황도 충분하기 때문에 당국은 전원을 국내로 송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어요.
- 한국·중국·미국·대만 등 다국적 피해로 국제사회 주목
- 미국·영국, 동남아 불법 스캠센터 조직 제재 및 다국적 공조 수사 확대
- ASEAN 차원의 범죄조직 근절 논의 진행
- 캄보디아 정부, 국제 이미지 훼손 방지 위해 단속 강화 의지 표명
- 캄보디아 내 구금 한국인 63명, 일부는 국내 소환 거부 중
4. 국경 긴장 고조: 캄보디아-태국 충돌과 평화 합의의 배경
최근 캄보디아-태국 국경 지역에서는 무력 충돌이 발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요.
2025년 5월 26일 프레아 비헤아르주 국경에서 처음 충돌이 발생한 이후, 7월 24일부터 본격적인 군사 충돌이 시작됐어요. F-16 전투기와 중화기가 동원된 교전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했고, 태국 내무부는 인근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어요.
이로 인해 동남아 지역의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범죄 대응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어요.
말레이시아와 미국의 중재로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이며, ASEAN 정상회의에서는 평화 합의문 초안이 논의되고 있어요. 캄보디아 내 정세가 안정되어야만 인질 구조와 범죄 수사도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 날짜 | 충돌 지역 | 주요 내용 |
|---|---|---|
| 2025년 5월 26일 | 프레아 비헤아르주-우본랏차타니주 국경 | 양국군 첫 충돌, 캄보디아군 1명 사망 |
| 2025년 7월 24일 | 수린주-캄보디아 국경 | F-16·중화기 동원 본격 교전, 최소 12명 사망 |
| 2025년 7월 26일 | 뜨랏주 남부 국경 | 교전 확산, 태국 내무부 대피령 발령 |
| 현재 | - | 말레이시아·미국 중재 휴전 협상, ASEAN 평화 합의문 논의 중 |
5. "범죄와 관광은 다르다" — 캄보디아, 한국 정부의 경보 격상에 유감 표명
캄보디아 관광업계는 최근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자, 한국 정부의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공식 유감을 표했어요.
셈 속헹 캄보디아 한국관광가이드협회장은 "희생자 대부분은 불법 일자리에 속은 피해자이며, 정식 관광객의 안전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어요. 캄보디아 측은 이번 사태로 국가 이미지가 훼손되고 관광객 감소가 우려된다며, "한국 정부는 관광과 범죄를 구분해달라"고 호소했어요.
실제로 시엠립의 앙코르와트나 프놈펜의 주요 관광지는 비교적 안전이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 변두리 지역에서의 범죄 때문에 전체 지역이 위험한 것처럼 인식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요.
- 캄보디아 관광업계, 한국 정부의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유감 표명
- "피해자 대부분 불법 일자리 피해자, 정식 관광객 안전 유지" 주장
- 국가 이미지 훼손 및 관광객 감소 우려
- "관광과 범죄 구분해달라" 호소
- 주요 관광지는 안전하나 일부 변두리 지역 범죄로 전체 인식 왜곡 불만
6. 교민사회 '불안' 속에서도 현실적 우려 커져
현지 교민들은 "대부분 지역은 안전하다"면서도, 최근 외국인 납치 사건이 빈번한 건 사실이라고 말해요. 일부 지역에서는 범죄조직이 경찰의 단속을 피하며 여전히 활동 중이고,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던 시엠립과 프놈펜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요.
9월 21일에는 프놈펜 시내 카페에서 나오는 한국인을 범죄조직이 대놓고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어요. 취업 사기로 유인된 피해가 아닌, 일반적인 생활 중에 발생한 납치 사건이었기 때문에 교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졌어요.
교민사회는 "캄보디아를 싸잡아 비난하는 건 억울하지만, 실제 치안 불안이 존재하는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 교민들 "대부분 지역 안전하지만 일부 지역 범죄조직 활동 중" 인정
- 시엠립·프놈펜 등 관광 중심지에도 불안감 확산
- 9월 21일 프놈펜 시내 카페 앞 한국인 납치 사건으로 일상 생활 중 위협 인식
- "캄보디아 전체 비난은 억울하나 실제 치안 불안 존재" 균형 잡힌 시각 요구
- 정부의 지속적 지원과 정보 공유 필요성 강조
7. 언론의 과열보도와 현지 정보의 온도차
국내 언론이 사건을 다루는 방식도 논란이 되고 있어요.
일부 매체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공포를 부추기고 있지만, 정확한 범위나 지역 구분 없이 "캄보디아 전체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퍼뜨리는 건 문제예요. 실제로 위험 지역은 일부 국경 지대와 변두리 지역에 집중되어 있지만, 보도는 캄보디아 전체를 범죄국가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어요.
반면, 현지 교민들과 여행업계는 "사실과 추측이 뒤섞인 보도로 오히려 현지 대응이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해요.
범죄 사실을 알리는 것과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에요. 결국 지금 필요한 건 공포보다 정확한 정보, 비난보다 협력이라는 점이에요.
- 일부 언론 자극적 제목으로 "캄보디아 전체 위험" 인식 확산
- 실제 위험 지역은 일부 국경·변두리 지역에 집중
- 정확한 범위·지역 구분 없는 보도로 전체 범죄국가 이미지 고착
- 현지 교민·여행업계 "사실과 추측이 뒤섞인 보도로 대응 혼란" 지적
- 공포 조장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과 협력 필요
8. 정부의 외교적 대응,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정부는 합동대응팀 파견 외에도 캄보디아 정부와의 외교 채널을 통해 피해자 보호 및 범죄조직 소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어요.
또한, '해외안전정보센터'와 '영사민원 긴급 핫라인'을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해외취업 제도와 안전망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그러나 범죄자 송환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한국 경찰이 요청한 120억 원대 사기꾼의 송환이 9개월째 지연되고 있고, 현지 경찰과의 뒷돈 거래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요.
캄보디아 당국과의 실질적 협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향후에는 정부·언론·교민이 함께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요.
- 외교 채널 통한 피해자 보호·범죄조직 소탕 협력 확대
- 해외안전정보센터·영사민원 긴급 핫라인 강화
- 해외취업 제도·안전망 장기적 보완 추진
- 범죄자 송환 지연(120억 원대 사기꾼 9개월째 미송환) 및 뒷돈 거래 의혹
- 정부·언론·교민 정보 공유 체계 구축 필요
9. 해외 취업·여행, 나를 지키는 현실적 안전수칙 5가지
해외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취업이나 여행을 계획한다면 더욱 신중해야 해요.안전수칙 5가지 해외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취업이나 여행을 계획한다면 더욱 신중해야 해요.
| 안전수칙 | 구체적 실천 방법 |
|---|---|
| 출국 전 여행경보 확인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서 최신 여행경보 단계 및 위험 지역 확인 |
| 온라인 구인정보 검증 | 사업자 등록증, 현지 연락처, 회사 실제 존재 여부 철저히 검증 |
| 여권·신분증 사본공유 | 가족 또는 지인에게 여권·신분증 사본 및 여행 일정 미리 공유 |
| 의심스러운 제안 신고 | 과도한 고수입 제안, 급박한 출국 요구 등 의심스러운 연락 즉시 신고 |
| 영사콜센터 저장 | 해외 체류 중 '영사콜센터(☎️ 821-3210-0404)' 연락처 저장 및 긴급 시 연락 |
Q & A
Q. 캄보디아는 지금 전체가 위험한가요?
A1. 아니에요. 범죄는 주로 일부 국경 지대와 변두리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요. 주요 관광지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지역별 정보를 확인하고 이동하는 게 중요해요.
Q. 한국 정부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요?
A2. 합동대응팀을 파견하고 '코리안 데스크' 설치 등 국제 공조수사를 강화하고 있어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요.
Q. 취업 사기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A3. 과도한 급여 제시, 검증 안 된 온라인 구인, 급박한 출국 요구가 의심 신호예요. 사업자 등록증과 현지 연락처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국 전 가족에게 일정을 공유해야 해요.
Q. 캄보디아 교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A4. "대부분 지역은 안전하지만 실제 치안 불안도 존재한다"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있어요. 정부의 지속적 지원과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요.
Q. 캄보디아-태국 국경 충돌이 범죄와 관련이 있나요?
A5.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국경 불안정으로 범죄 수사와 인질 구조에 차질이 생기고 있어요. ASEAN 차원의 평화 협상이 진행 중이에요.
캄보디아에서의 범죄는 분명 심각한 문제예요. 하지만 그로 인해 모든 현지 사회가 '위험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요.
지금 필요한 건 공포나 낙인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대응과 협력이에요.
정부의 구조 노력, 교민의 목소리,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가 함께할 때 비로소 진짜 안전이 완성될 거예요.